경제
주식형펀드 54조원 돌파
입력 2007-05-31 08:42  | 수정 2007-05-31 13:26
주식형펀드 잔고가 사상 처음으로 머니마켓펀드 MMF 잔고를 웃돌며 펀드 최강자로 부상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5일 54조원을 넘어선 주식형펀드 설정잔고가 55조원에 육박하면서, 그동안 줄곧 1위였던 머니마켓 펀드, MMF를 처음으로 웃돌았습니다.

이에따라 주식형펀드는 올초 채권형펀드를 제친데 이어 MMF까지 따돌리며, 펀드들 중 규모가 가장 커졌습니다.

이달 29일까지 주식형펀드 설정 잔고는 54조7천억원, MMF는 54조6천억원, 채권형펀드는 46조9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같은 주식형펀드의 인기는 글로벌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해외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 때문입니다.

운용사간 경쟁도 심화되면서 일본과 유럽, 중국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외 주식형펀드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익일환매제 실시와 종합자산관리계좌 CMA 열풍으로 MMF의 인기는 시들해졌습니다.

채권형 펀드 역시 실질금리 상승 여파로 수익률이 악화되면서 잔고 규모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6월 1일부터는 해외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주어져 주식형 펀드로의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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