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 증시 폭락, 세계경제 영향 미미
입력 2007-05-31 05:00  | 수정 2007-05-31 08:04
중국 증시가 어제 폭락했는데요
다행히 세계경제와 중국 경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호형 기자..

질문..
중극 증시 폭락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전문가들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강호형
중국 증시가 어제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는 물론 중국 국내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는 중국 증시에 투자한 자국민 투자자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10% 미만이고, 외국인 투자도 제한돼 있어 중국 증시 폭락에 따른 국내외적 여파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입니다.

중국 증시는 기존에 0.1%이던 거래세를 0.3%로 올린데 따라 어제 상하이종합지수6.5%, 선전 성분지수는 6.16% 급락했습니다.


외국인도 살 수 있도록 한 B주 지수는 9.01% 폭락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2000년 기술주 폭락사태로 경제전반이 큰 타격을 받았지만 중국의 경우엔 2001-2005년 상하이종합지수가 반토막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46% 성장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실물경제가 증시와 크게 연관돼 있지 않은채 꾸준한 성장기조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질문)
일단 중국증시의 폭락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것인데요 중국시장의 신뢰도에는 어떤 영향이 예상됩니까?

강호형
세계은행은 중국 주식시장의 폭락은 이제 막 인정받기 시작한 중국 자본시장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해 130%, 올들어 50%정도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중국 증시는 어제 증권거래세 인상의 영향으로 폭락을 기록했는데요

세계은행은 은퇴자나 저소득자들 같이 주가 변동에 취약한 사람들이 약세장에서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정책 측면에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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