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900선 유지
입력 2015-01-19 11:32 

코스피가 19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에 1% 가까이 올라 1900선을 웃돌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59포인트(0.98%) 오른 1906.7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880선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였지만 반등에 성공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주 스위스가 최저 환율제를 폐지하면서 촉발된 충격이 완화되고 국제 유가 하락이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계 투자자는 각각 277억원과 660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917억원 순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전체 932억원 순매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중 차익 거래는 7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는 939억원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업과 은행이 각각 2.08%와 2.0%씩 상승하고 있다. 건설업은 1.86%, 증권은 1.73% 강세다. 반면 미금속광물은 0.75%, 종이·목재는 0.37%씩 떨어지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KB금융이 2.22%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크다. 삼성전자(1.82%)와 신한지주(1.51%), 한국전력(1.28%)도 강세다. 현대모비스는 0.79%, 기아차는 0.77%, SK하이닉스는 0.63%씩 하락하고 있다.
그외 국제 유가 반등에 힘입어 화학 종목들이 오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4.93%, 한화케미칼은 4.13%, LG화학 2.86% 씩 상승중이다. 조선 관련 종목도 수혜가 예상되면서 현대중공업이 5.79%, 대우조선해양이 6.67%씩 강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56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32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66포인트(0.46%) 오른 580.0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420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85억원과 195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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