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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종영, 민율이 편지에 아빠 김성주 '울컥'…"아빠는 백 점"
입력 2015-01-19 10:05 
'아빠 어디가' '김민율' /사진=아빠어디가 영상 캡처
'아빠 어디가' 종영, 민율이 편지에 아빠 김성주 '울컥'…"아빠는 백 점"


'아빠 어디가'가 저조한 시청률로 아쉽게 막을 내린 가운데 김성주가 아들 김민율의 편지에 감동의 눈물을 보였습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아빠와 아이들이 떠나는 마지막 여행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마지막 여행을 기념해 아빠들에게 아이들의 1년이 담긴 사진첩과 영상 편지를 선물했습니다.

영상편지 속 김성주 아들 민율은 "아빠와 여행 다니면서 다 좋았다"면서 "같이 다녀줘서, 같이 놀아줘서 고마워요. 여행이 너무 재밌어요. 아빠는 제게 가장 멋있는 사람이에요. 저도 아빠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엄마한테는 비밀인데요, 예전에는 엄마가 좋았는데 지금은 아빠가 좋아요. 사랑해요. 아빠는 백 점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김성주는 아들의 영상 편지를 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는 "애들 힘으로 살아간다는 게 맞는 말이다. 이렇게 아빠를 좋아해주는데 어떻게 게으를 수가 있냐"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김성주는 "아버지가 병원에 누워계신다. 어린 아이가 되셨다. 저희 아버지는 그러신 분이 아니었다. 엄하고 무서웠다"면서 "민율이가 '아빠가 최고에요'라고 말하는데 그 아이의 얘기가 정말 든든하더라. 내가 이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정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아버지가 생각이 났다"라며 눈물을 삼켰습니다.

한편 방송 후 김민율을 담당했던 VJ는 자신의 SNS에 "한달이나 지났는데 생생하다. 이날의 아쉬움이.. 마지막이라니 괜히 맘이 싱숭생숭하고 2주에 한번 꼬박보다 못본다니 너무 아쉽고 속상하다"며 아쉬운 속내를 전했습니다.

이어 "방송되기 전까지 뭐 마지막 여행 다녀왔지~ 싶었는데 막방 보고나니 진짜 더 서운하고 아쉽고 슬프면서 진짜 끝났구나 싶네"라며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2년을 함께한 프로라 더 애착이 갔었던 것 같다. 더울 때 엄청 덥고 추울 때 엄청 춥고 배고플 때엄청 배 고프고 힘들었지만 재미졌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이 VJ는 민율이와의 추억에 대해서도 회상했습니다.

"우리 김민율이 때문에 웃고 또 웃고! 우리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시 보게 될 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아빠 말씀 잘 듣고 형아 민주랑도 잘 지내고! 무엇보다도 건강하게 잘 지내야 돼! 이모 못 알아보더라도 서운해하지 않을게"라며 "민율이랑 같이 해서 더 좋았던 '아빠어디가'였어!"라고 민율이를 응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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