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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현대건설 3-1 역전승…`6연패 고리` 끊었다
입력 2015-01-18 18:07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면서 6연패 탈출에 성공한 흥국생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흥국생명이 홈으로 불러들인 현대건설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9 25-15 )
이로써 역전승의 기쁨과 함께 6연패에서 탈출한 흥국생명은 9승 10패 승점 27점으로 3위 현대건설(12승 7패 승점 34)와의 격차를 좁히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범실만 35개를 쏟아내며 스스로 무너지면서 3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현대건설의 몫이었다. 4-4로 맞선 상황에서 폴리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한 현대건설은 내리 6점을 뽑아내며 10-4까지 격차를 벌렸다.
황연주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20점대 고지를 밟은 현대건설은 24-21로 흥국생명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폴리의 마무리 공격으로 25-21로 1세트를 가져갔다.
반격에 나선 흥국생명은 8-8로 초반까지 팽팽히 맞선 뒤 이재영의 오픈 공격으로 주도권을 챙겨나갔다. 현대건설은 범실을 연발하며 스스로 무너졌고 11-16로 끌려갔다.

흥국생명은 24-18로 앞선 뒤 현대건설의 폴리에게 1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루크의 강 스파이크 공격이 성공하며 25-19로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범실만 11개를 쏟아내면서 흥국생명에게 손쉽게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연패 탈출을 노리는 양팀의 의지가 반영된 듯 3세트 초반 9-9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김수지의 속공으로 균형을 깨뜨린 흥국생명은 루크의 공격까지 득점으로 연결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추격해야 되는 현대건설은 집중력이 떨어진 듯 범실로 번번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흥국생명은 25-15로 3세트마저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분위기 반전을 노린 현대건설은 7-4로 4세트의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또 다시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김주하의 서브가 네트에 걸렸고, 폴리와 황연주의 공격 범실로 흥국생명에 7-7로 동점을 허용했다.
상승세를 탄 흥국생명은 김혜진과 이재영이 2득점을 따내는 데 그쳤지만 현대건설이 범실로 득점을 더해주며 16-13까지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김세영의 블로킹 성공으로 16-17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흥국생명이 21-18로 앞서갔다.
24-19 상황에서 현대건설에 3점을 내리 내줬지만 루크의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결국 25-21로 승리를 거뒀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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