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마곡 첫 민간 분양에 3일간 3만8000명 ‘인산인해’
입력 2015-01-18 14:07 
마곡지구에 유일하게 분양되는 민간 아파트 견본주택에 인파가 몰렸다. 오픈 첫날이었던 지난 16일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1만여명이 몰렸고, 18일까지 주말 3일 동안 약 3만 8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견본주택에 입장하려는 방문객이 400m 이상 대기 줄을 섰고, 입장에만 2시간 이상 기다리기도 했다.
강서구 주민이나 목동, 여의도 등 인근에서 이 곳을 찾은 인파가 많았다. 딸(4)과 함께 견본주택을 찾은 박민경(35)씨는 아침 일찍 서둘러 나왔는데도 줄이 길다”며 몇 시간은 꼼짝 없이 기다려야 할 것 같지만 마곡에서 유일한 민간 분양 아파트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양천구 목동에서 온 최연희(43)씨는 아이들 교육 때문에 목동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데 마곡에서 집을 살 생각으로 찾아왔다”며 목동보다 저렴한 가격이 가장 마음에 들고 선택형 수납공간이나 엄마를 위한 공간이 있는 점도 좋다”고 말했다.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지하 2층~16층 22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59㎡ 393가구와 전용면적 84㎡ 801가구 등 총 1194가구가 공급된다.
전용 59㎡타입 일부 가구에 3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주부의 작업 동선을 줄이기 위해 ‘ㄷ자형 주방 설계를 적용하고 음식물탈수기, 걸레받이 일체형 수납장 등을 설치해 주방 위생은 물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전용 84㎡타입 일부 가구에도 판상형 4베이 구조를 적용했다. 발코니 확장시 자녀방에 침실별 빌트인 붙박이장을 설치했고, 자녀방에는 계절별, 연령별 옷길이에 따라 수납이 가능한 가변형 옷걸이봉과 코디 수납장을 적용한다. 발코니 확장시 입주민들의 취향에 따라 수납을 강화한 붙박이장 또는 미니파우더 붙박이장 중 한가지 타입을 선택할 수 있게 했고 주방에도 전기오븐과 식기 세척기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가 들어서는 곳은 서울에 남은 마지막 알짜 택지지구로 불린다. 총면적 366만5722㎡로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6.5배, 여의도의 1.3배 규모다. 지난해 8월 착공한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33개 대기업의 입주가 확정돼 첨단 연구개발(R&D) 업무단지의 자족형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김포공항이 가깝고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2017년 개통 계획) 등 3개 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올림픽대로, 공항대로 등 도로교통망도 잘 갖춰졌다. 지하철로 이동 시 마곡에서 여의도까지 약 20분, 강남까지 30분가량 걸린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30만원대로 84㎡는 4억9000만~5억3000만원 사이다.
청약 접수는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 2순위, 22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며 정당 계약기간은 2월 2일부터 4일까지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727-625번지 일원에 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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