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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우승 퍼즐 외인은 언제 캠프에 합류할까
입력 2015-01-18 12:57  | 수정 2015-01-18 13:21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괌)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선수들의 캠프 합류가 임박했다.
삼성은 코칭스태프 16명, 투수 22명, 포수 5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9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이 16일부터 괌 레오팔레스 리조트에 위치한 훈련장에서 1차 캠프를 시작했다. 하지만 명단에 포함된 선수 중 아직 합류를 하지 않은 이들도 있다.
바로 재계약을 한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와 올시즌부터 새롭게 활약하게 된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와 타일러 클로이드까지 3명의 외인 선수들이다. 지난해 삼성의 괌 캠프 다음날 나바로와 J.D. 마틴이 합류하고 릭 밴덴헐크 역시 곧바로 선수단 훈련에 들어간 것과 비교하면 다소 의아한 대목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언제 1차 캠프에 합류할까.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오는 24일 선수들이 모두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나바로와 피가로, 클로이드는 모두 23일 괌 행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 24일부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다소 늦은 합류지만 타 구단과 비교하면 그리 늦은 것도 아니다. 일반적으로 1차 캠프의 개념이 없는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 개별적으로 몸을 만들어 온 이후 실전 경기가 치러지는 2차 캠프부터 합류하는 경우도 많다. 류 감독과 삼성측이 올해는 선수들을 배려해 조금 더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을 갖게 해줬다는 것이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의 구단 관계자는 합류하기 이전까지 몸을 만들어 오는 것은 당연하다. 선수들 역시 개인 훈련을 통해 캠프 합류 이후 곧바로 팀 훈련을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했다.
지난해 리드오프와 2루수를 맡아 탄탄한 활약을 펼친 나바로의 2년차 시즌 활약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에이스 릭 밴덴헐크의 공백을 메워야 할 피가로의 역할과 144경기 체제 로테이션을 책임져야 할 클로이드의 활약도 마찬가지.

김태한 삼성 투수 코치는 피가로의 경우는 워낙 오랫동안 우리가 지켜봤던 선수다. 공이 빠르고 볼끝이 매우 좋다. 클로이드 또한 제구력이 좋고 볼의 움직임이 좋은 투수”라며 이들 둘이 잘 해줘야 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삼성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스페인어가 더 익숙한 나바로를 위해 스페인 통역을 채용하는 등, 올해도 외국인 선수들의 순조로운 적응과 활약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 벌써부터 새로 합류할 외국 선수들을 빨리 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의 통합 5연패 도전의 든든한 축이 될 외인 선수들의 캠프 합류가 가까워졌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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