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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노장의 집중력 발휘’ 소니오픈 3R 선두권 도약<1보>
입력 2015-01-18 10:22  | 수정 2015-01-18 12:46
PGA 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두권으로 도약한 최경주. 사진(미국 하와이)=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코리안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45.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셋째 날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최경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공동 8위로 올라섰다. 13언더파로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한 트로이 매리트, 지미 워커,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와는 3타차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만약 최경주가 역전에 성공한다면 지난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드라이버샷은 59.52%로 다소 흔들렸지만 81.48%에 달하는 컴퓨터 아이언샷이 원동력이었다.
공동 30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최경주는 8,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상승세 분위기를 만들어낸 최경주는 12, 15번홀(파4)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면서 5언더파 67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형성(34.현대자동차)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11개 홀 동안 6타를 줄이면서 8언더파 공동 2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2라운드까지 상위권에 자리했던 재미교포 케빈 나(31)는 13개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7언더파 공동 27위까지 밀려났다. 배상문(29.캘러웨이)도 14개홀까지 이븐파에 그치면서 3언더파로 하위권인 공동 61위에 머물고 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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