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터키서 10대 남성 실종…현지언론, IS 가담설 제기
입력 2015-01-17 19:40  | 수정 2015-01-17 20:31
【 앵커멘트 】
10대 한국인 남성 1명이 최근 터키에서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이 남성이 이슬람 무장단체인 IS에 가담했다고 보도했는데, 아직 정확한 사실 관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18세 고교생이라고 합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10대 한국인 남성 1명이 시리아 접경지역인 터키 킬리스에서 실종됐다고 터키 주재 한국대사관 측이 확인했습니다.

이 남성은 서울 금천구에 사는 고교생 김 모 군으로 확인됐는데, 김 군은 지난 8일 아버지의 지인과 함께 터키에 입국했습니다.

하지만 김 군은 지난 10일 호텔에서 나선 후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대사관 측은 실종 이틀째인 지난 12일, 동행한 남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았고, 현재 김 군의 아버지와 함께 소재를 파악하는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터키 언론은 실종된 김 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IS에 가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터키 일간지 밀리예트는 김 군이 터키 입국 전부터 컴퓨터를 통해 IS와 연락을 주고받았다면서, 김 군과 함께 시리아로 불법 입국했다가 검거된 30대 남성이 자백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외교부는 최근 시리아로 불법입국하다 붙잡힌 한국 남성이 없다면서, 관련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IS 가담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종자를 찾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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