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남권 집값하락·거래부진 지속
입력 2007-05-30 12:00  | 수정 2007-05-30 13:26
지난달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이 급매물 위주로 거래된 가운데 하락폭은 더욱 커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강남권을 포함해 아파트 거래도 극히 부진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연결합니다.
빅진성 기자.

[질문] 지난달에도 집값 하락세가 계속 이어진 것으로 확인이 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거래된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공개했습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의 대표주자 대치동 은마 31평형 아파트 한채가 9억8천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아파트가 지난 3월에는 10억4천250만원에 팔린 뒤 한달새 6천여만원 떨어져 9억원대로 내려앉은 것입니다.

서울 송파 잠실 주공 5단지 재건축 아파트 한채도 지난달 10억7천5백만원에 팔렸습니다.

한달전까지만해도 12억원대에서 거래되던 아파트입니다.

이렇게 지난달에도 서울 강남권 아파트는 경우 보유세 부담을 피하기위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이처럼 집값 하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거래도 더욱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건수는 3만5천725건
서울의 경우 4천496건으로 지난해 11월의 5분의 1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강남 송파 서초 등 강남지역 3개구는 모두 합해 392건으로 지난해 10월 3천36건 거래되던 데서 8분의 1이하 수준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에는 보유세 부담을 회피하기 위한 급매물마저도 나오지 않는 상태여서 서울 강남권 아파트 거래는 거의 실종된 상태입니다.

6월 1일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일을 계기로 실제 집값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부동산시장은 숨죽여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건설교통부에서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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