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맛 없는 1톤 자이언트 호박, 뭐가 이렇게 커?
입력 2015-01-16 16:57 
'1톤 자이언트 호박' /사진=ABC 방송 캡처


'1톤 자이언트 호박'

1톤이 넘는 자이언트 호박이 공개돼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1톤이 넘는 초대형 호박은 주로 '허버드 스쿼시'란 품종이 여러차례 개량된 것"이라고 보도하며, 자이언트 호박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아놀드 수목원의 제시카 새비지 박사는 "대회에 출품하기 위해 재배된 호박들은 원래 하버드 스쿼시종에서 번식된 것"이라며 "다양한 종류의 호박에서 이 혈통을 추적할 수 있고 각각 계속해서 부피를 키워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실 최근 매머드 호박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이 품종의 후손과도 같은 애틀랜틱 자이언트 품종이고 1904년부터 1976년까지 세계기록을 보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호박 종자들이 다른 여러 매머드종과 함께 교배됐고 예전 품종들의 정확한 비율은 알려지지 않기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태어난 초대형 호박은 무려 1톤에 가까운 무게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BBC는 자이언트 호박의 98%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고 당분과 탄수화물은 상대적으로 적게 함유돼있어 결과적으로 맛은 별로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또한 초대형 품종은 가지치기를 해 가지 하나에 한 열매만 자라도록 만들고 양분과 물을 과다하게 공급하기 때문에 농업용으로는 비경제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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