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범 김상훈 부인 "경찰서 찾아갔지만…"
인질범 김상훈의 부인 A씨가 인질극이 벌어지기 이전, 경찰서를 찾아가 상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15일 A씨의 지인 B씨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A씨는 8일 김씨의 흉기에 찔려 병원 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 안산상록서를 찾아가 상담했다"며 "하지만 경찰서 측의 안내가 미온적이라고 느껴서 그냥 되돌아왔다고 말하더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날 경찰 관계자는 "민원상담실을 찾아온 것은 맞다"며 "민간상담사(퇴직 경찰관)는 '현행범 사건이 아니어서 고소장을 제출하면 해당 부서에서 안내해 처리해 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A씨는 고소장을 접수하지 않고 그냥 귀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B씨는 신변의 위협을 느낀 A씨가 12일 두 딸들을 불러 근처 여관에 피신해 머물다 친부의 집에 돌려보냈다가 변을 당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경찰서측의 안내가 미온적이라고 판단한 A씨가 더이상 상담을 진행하지 않고 귀가한 뒤 두 딸을 피신시키려다가 인질사건을 당한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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