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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티스 영입 휴스턴, 포수 정리 나선다
입력 2015-01-16 10:46 
휴스턴이 포수 정리에 나선다. 코포란(왼쪽)이 제일 유력한 트레이드 대상이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트레이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포화 상태인 포수에 대한 정리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6일(한국시간) 휴스턴이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와 함께 포수 카를로스 코포란과 제이슨 카스트로의 이름을 언급했다.
같은 날 휴스턴 지역 언론인 ‘휴스턴 크로니클은 휴스턴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포수 코포란의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지난 15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유망주 세 명을 내주고 포수 겸 외야수 에반 개티스를 받아왔다.
이번 트레이드로 휴스턴은 40인 명단에 주전 포수 제이슨 카스트로를 비롯해 코포란과 맥스 스타시, 지난해 영입한 행크 콩거(최현)와 개티스까지 포수만 다섯 명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 포수들을 정리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트레이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그중 가장 트레이드가 유력한 선수는 코포란이다. ‘휴스턴 크로니클은 ‘휴스턴이 카스트로보다는 코포란을 트레이드 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백업 포수의 이동을 예상했다.
코포란은 지난 시즌 55경기에서 0.302의 출루율과 22%의 도루저지율을 기록했다. 16일에는 휴스턴과 97만 5000달러에 연봉 조정에 합의했다.

포수를 원하는 팀은 스프링캠프가 다가오면서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 그러나 텍사스는 여전히 포수 보강이 급하다.
‘휴스턴 크로니클은 텍사스가 애틀란타에 개티스 영입을 문의하는 등 포수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코포란의 대가로 중간 수준의 유망주를 받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렇게 될 경우, 휴스턴은 다음 시즌 주전 포수 카스트로에 백업 콩거, 비상용 포수로 마이너리그에 스타시를 두고 개티스를 외야 혹은 지명타자로 돌리는 방식으로 시즌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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