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진성 “구종 한개 추가, 던지다 보니 되더라”
입력 2015-01-15 12:59 
김진성.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 김진성(30)이 달라진 2015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 정신적인 부분 모두 더욱 성숙해졌다.
NC는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출발했다. 두산 베어스와 같은 2시30분 비행기를 타는 NC는 10시에 공항에 나와 먼저 짐을 부쳤다.
김진성은 새 구종을 하나 추가할 계획이다. 마무리 캠프 때 던지다 보니 공이 구사되더라. 결정구는 아니더라도 보여주는 공으로 던질 것이다”고 전했다. 어떤 공인지는 영업비밀이다.
김진성은 2014 시즌 58경기에 출전해 3승3패 2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10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공석이었던 마무리 자리를 김진성이 확실하게 메워줌에 따라 NC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지난 1년간 좋은 성적은 이미 잊었다. 김진성은 여유가 없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이다”며 지난 시즌 세운 세이브 중 60%는 불펜 투수의 몫이다. 이민호, 원종현 등이 앞에서 잘해줘 내가 세이브를 올릴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구체적인 세이브 수치도 목표로 정하지 않았다. 김진성은 세이브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겠다. 그저 매 경기 집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마무리투수로서의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김진성은 지난 시즌에는 중반부터 경기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한 시즌 클로저를 하니, 이런 것이 마무리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선배님들이 미쳐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 2015년에는 시즌 초반부터 미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ball@maekyung.com] nternet.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