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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베이지북, 미국 경제 확장 지속…지역별 저유가 영향은 엇갈려
입력 2015-01-15 09:31 
연준 베이지북
연준 베이지북, 미국 경제 확장 지속…지역별 저유가 영향은 엇갈려

연준 베이지북, 미국 경제는 확장 지속

연준 베이지북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연방준비제도(연준)는 유가 하락으로 인해 지난해 11~12월 많은 미국인들의 소비를 부양했으나 동시에 석유 산업 관련 종사자들은 압박을 받았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연준은 이날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연준은 이달 5일 전까지 미국 전 지역에서 수집한 자료를 집계한 결과 미국 경제는 확장을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거의 전역에서 '완만한'(modest) 혹은 '적당한'(moderate)' 성장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낮은 휘발유 가격으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은 지출이 부양돼 시카고에선 연말 휴가시즌 판매 실적에 보탬이 됐고 애틀랜타에선 대형 자동차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미국 석유 산업의 중심지인 텍사스주 댈러스에선 저유가로 인해 석유 관련 기업들의 활동이 위축됐다고 덧붙였다.

베이지북은 유정 시추 등 에너지 관련 일부 상품과 서비스들은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수요는 다소 약화했다고 진단했다.


유가는 지난해 6월 이후 약 60% 급락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 성장은 둔화한 가운데 미국의 국내에선 석유 생산이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이 관할하는 지역 경제 상황 자료를 모은 것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결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연준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화(FOMC)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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