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OSPI200 구성종목 산정방식 변경
입력 2007-05-29 20:07  | 수정 2007-05-29 20:07
KOSPI 200은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따라잡기위해 대표주들로 짜여진 지수인데요.
이 지수에 포함되는 종목과 산정방식이 다음달 변경될 예정이어서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이 예상됩니다.
이영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다음 달부터 KOSPI 200 구성 종목 산정방식이 달라집니다.


발행주식수가 아닌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유동주식수로 시가총액을 산정해 종목을 고르는 방식.

최대주주나 특수관계인, 정부지분, 자사주 등 실제 거래되지 않는 주식들은 아예 계산에서 제외됩니다.

이 방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비중은 11.9%에서 12.7%로 늘어나고, 국민은행과 POSCO, LG필립스LCD, 신한금융지주도 비중이 커집니다.

반면 우리금융지주와 한전, 대우건설, SK네트웍스, LG카드 등은 지금보다 비중이 낮아집니다.

인터뷰 : 명인식/증권선물거래소 인덱스팀장 -"상품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추세를 따른 것이다. "

증권선물거래소는 갑작스런 시행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일단 다음 달 15일부터는 비유동 주식 모두가 아닌, 절반만 제외해 시행한 뒤 12월부터는 순수 유동주식수만 반영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지금도 유동 주식이 적은 SK네트웍스와 롯데쇼핑, LG필립스LCD는 다음달부터 곧바로 변경된 방식이 적용됩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또 코스피200 구성종목 10개와 KRX 100 4개 종목, 스타지수 구성종목 8개를 정기 교체했습니다.

코스피200을 지표 삼아 시장을 따라잡는 상품은 상장지수펀드 ETF와 주식연계증권 ELS 등으로 최소 10조원대로 추정됩니다.

구성 종목과 산정방식의 변경으로 펀드 역시 편입종목 조정을 위한 교체매매에 나설 것으로 보여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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