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그렉시트 우려는 기우…유럽주식에 기회”
입력 2015-01-14 17:21  | 수정 2015-01-14 19:39
그렉시트(그리스의 EU 탈퇴) 현실화 가능성은 적다. 올해는 오히려 유럽 주식시장에서 기회가 있을 것이다.”
안나 스텁니스카 피델리티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사진)는 13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유럽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이 많은 게 사실이지만 사실 올해 추가 수익을 내기 좋은 곳은 유럽 주식”이라며 유럽연합(EU)이 올해 3월 양적완화(QE)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유로화 약세, 저유가 등 영향으로 유로존 국가들 올해 경제성장률은 상승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로존은 생산보다 소비가 많은 지역”이라며 특히 저유가 상황은 유로존 소비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텁니스카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미국 주식과 채권시장도 강세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3%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 관심은 미국 금리 인상 여부다. 그는 올해 미국 금리 인상은 연말쯤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올리기 전에 시장에 여러 차례 신호를 줄 것이기 때문에 시장금리는 그에 앞서 충분히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흥국 가운데 미국 경제성장과 저유가 동시 혜택을 볼 수 있는 국가로 한국을 포함해 중국과 터키 멕시코 태국 등을 꼽았다.
[서태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