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달 아시아 유동성 스트레스 지수가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무디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아시아 유동성 스트레스 지수는 21.8%로 11월(21.3%)과 비교해 0.5%포인트 올랐다.
이는 12월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투기등급 발행사 중 투기등급 유동성 스코어에서 가장 취약한 곳으로 평가된 발행사 수는 7개사로 변동이 없었던 반면 투기등급 발행사 수가 124개사로 3개사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아날리사 디 치아라(Annalisa Di Chiara) 무디스 부사장은 투기등급 발행사의 유동성이 감소세를 보일 때 상승하는 유동성 스트레스 지수는 2008년 4분기 글로벌 금융위기시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37.0% 대비 현재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아시아 유동성 스트레스 지수는 장기 평균인 20.3% 대비 다소 높지만 최근 12개월 평균 22.4% 대비 낮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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