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철도 공사 입찰 관련, 대형 건설사들의 담합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약세다.
14일 공정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담합의혹을 받고 있는 회사는 한진중공업,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KCC건설 등 4개 업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한진중공업은 0.14% 내린 3625원, KCC건설은 0.55% 하락한 7190원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소폭 오르고 있고 현대건설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담합의혹을 받고 있는 공사는 강원도 원주와 강릉을 잇는 사업으로 철도 길이는 58.8㎞에 달한다. 2018년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차원에서 공사가 시작됐으며 공사가 끝나면 수도권과 강원권이 고속철도망으로 연결된다. 개통 예정 시기는 2017년 말이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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