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어린이집 CCTV 공개, “김치 안 먹는다”며 네 살 여아 폭행
입력 2015-01-14 09:26  | 수정 2015-01-15 09:38

 ‘인천 어린이집 ‘인천 아동학대
 4살 배기 아이가 김치를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머리를 세게 때린 어린이집 교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12시 50분께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자신의 딸이 보육교사에게 폭행당했다는 부모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CCTV 영상에는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피해 여아가 김치를 먹지 않고 남기자 피해 여아의 손을 거칠게 툭툭치며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아이가 음식물을 뱉어내자 교사는 갑자기 아이의 머리를 힘껏 때렸고 아이는 내동댕이쳐졌다. 폭행을 당한 여아는 충격에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였다.

 주변의 아이들은 모두 겁에 질린 채 무릎을 꿇고 폭행 장면을 지켜보고있다.
 사건이 드러나자 어린이집 측은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아 교육 차원에서 체벌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는 이게 한 두번이 아니다”라며 아이들이 입구에서 울먹거리고 어린이집을 안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CCTV를 더 확보해 추가 폭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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