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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범 검거, 재혼한 부인의 전남편 살해…의붓딸도 결국 사망
입력 2015-01-13 17:50 
안산 인질범 검거
안산 인질범 검거, 재혼한 부인의 전남편 살해…의붓딸도 결국 사망

안산 인질범 검거

안산 인질범 검거 소식이 화제다.

13일 오전 경기 안산에서 발생한 인질극 상황이 경찰 특공대 투입으로 종료됐다.

이날 오전 안산시 본오동 다세대 주택에서 47살 김모 씨가 고교생 자녀 2명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했다.

이에 인질극 발생 5시간이 지난 오후 2시 경찰 특공대가 옥상에서 창문을 깨고 주택으로 투입돼 김 씨를 붙잡았다.

김 씨는 별거 중이던 아내를 불러달라며 자녀들을 인질로 붙잡았다. 아내가 전화를 걸어 설득했지만 인질극을 멈추지 않았다.

집 안에서는 아이들의 친아버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의붓딸 한 명이 흉기로 인해 중상을 입었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김 씨가 잡고 있던 인질이 재혼한 처 A씨의 전남편 B씨, A씨와 B씨가 낳은 두 딸, 딸의 친구 등 4명이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중상을 입은 10대 여성이 딸 2명 중 한명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안산 상록경찰서로 인질범을 압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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