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교회 화재, 26분 만에 진화…목사 김 모씨와 여성 신도 1명 부상

'지구촌교회 화재'

의정부 아파트와 양주 아파트에 이어 서울 종로에 위치한 지구촌교회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지구촌교회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부상하고 26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목사 김모 씨가 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연기를 마신 여성 신도 1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5명을 포함한 20여명은 모두 대피했습니다.

복도에 쌓여있던 의류 등 가연물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층 복도에 있는 전기 콘센트에 불꽃이 튀며 불이 붙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방화 혐의는 두지 않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 조사를 위해 과학수사대와 함께 감식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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