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추신수 선수 아버지, 2억원 갚지 못해 구치소행
입력 2015-01-13 09:44 
사진=MK스포츠 DB
추신수 선수 아버지, 채무 변제 못해 구치소행.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추신수가 과거 음주운전 파문에 이어 또 구설수에 휘말렸다. 이번엔 추신수의 아버지가 부산구치소에 수감됐다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추신수의 연봉은 1400만 달러(약 151억8300만원). 그러나 추신수의 아버지는 빌린 돈 5억원을 갚지 못해 부산구치소에 수감됐다 풀려나는 일이 벌어졌다고 MBN이 12일 단독 보도했다. 부산구치소 관계자는 추신수 아버지가 (구치소에)들어왔다가 밤 9시30분쯤에 바로 취소돼 나갔다”고 전했다.
MBN에 따르면 박모씨는 지난 2007년 4월 추씨와 조모씨에게 차용증을 받고 5억원을 빌려줬다. 그러나 추씨가 2년이 지나도 돈을 갚지 않자 박씨는 2012년 4월 추씨와 조씨를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민사소송에서 패소한 추씨가 정당한 이유 없이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자 법원이 10일간의 감치 명령을 내린 것. 추씨는 법원에 재산 목록을 성실하게 제출하겠다는 선서를 한 뒤 감치 명령이 취소돼 3시간여 만에 풀려났다.
박씨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추신수인데 거짓말하겠느냐. 2주 안에 갚아준다고 빌려갔는데, 1000만원을 더 빌려주면 반드시 갚겠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추씨는 박씨에게 돈을 빌린 게 아니라, 박씨가 자신들이 하는 사업에 투자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 2011년 미국에서 음주운전으로 체포돼 775달러(약 82만원)의 벌금형과 6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추신수 선수 아버지, 음주음전으로 망신을 당했는데 아버지까지", "추신수 선수 아버지, 일주일 벌 돈을 못 갚아 구치소에 수감됐다니", "추신수 선수 아버지, 아들 추신수 어떻게 보나", "추신수 올해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데 또 구설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