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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기신론소 최고본 발견, 신라시대 고승 원효의 대표 저술 최고본? ‘놀라워’
입력 2015-01-13 07:29 
대승기신론소 최고본 발견, 신라시대 고승 원효의 대표 저술 최고본? ‘놀라워

대승기신론소 최고본 발견 대승기신론소 최고본 발견

대승기신론소 최고본 발견이 놀라움을 안긴다.

지난 12일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단에 따르면 신라시대 고승 원효대사의 대표 저술인 '대승기신론소' 최고본이 발견됐다.

이번에 독일에서 발견된 단간은 돈황본이 아니라 중국 투르판 본으로 '대승기신론소'의 여러 이본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되며 현존 최고본인 돈황본보다 200년 앞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0년 딩위안 교수는 영국 런던의 대영도서관에서 20세기 초 영국의 오럴 스타인이 가져온 돈황 문서들을 검색한 결과 ,15행의 단간을 발견하고 이어 중국 베이징대의 소장문서에서 5행,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동양학연구소 소장문서에서 3행, 10행, 9행의 단편을 추가 확인한 바 있다.


이번 투르판 본 '대승기신론소' 단간의 발견으로 원효대사의 명성과 사상적 영향이 중앙아시아 돈황과 투르판까지 미쳤음을 알 수 있다.

'대승기신론'은 대승불교의 논서로 이론과 실천 양면에 있어서 불교의 여러 교리사상을 받아들여 작은 책 속에 대승불교의 진수를 요약해 놓은 것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으며 중국 · 한국 ·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불교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대승기신론소'는 '대승기신론' 대한 주석서로 1000여 권이 있으나, 원효대사의 저술이 가장 뛰어나 중국에서는 '해동소'로 불리고 있다.

이와 함께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단의 한 교수는 일본 가나자와문고 도츠 아야노 주임학예원, 도요대학 동양학연구소 오카모토 잇페이 객원연구원과 함께 일본 가나자와 문고에서 현재 유통본보다 300년 이상 앞선 가마쿠라시대의 '대승기신론별기' 사본을 최초로 발견, 공동 연구 중으로 알려졌다.

'대승기신론소별기'는 '대승기신론소'의 초고에 해당하며 원효사상의 이론적 기초를 살필 수 있는 대표적인 저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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