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동빈 회장 전격 일본행…후계구도 가닥 잡힌 듯
입력 2015-01-13 06:50  | 수정 2015-01-13 08:22
【 앵커멘트 】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해임되며 롯데그룹 후계구도가 요동치는 시점에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 회장이 일본 롯데 경영까지 총괄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입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쿄에 머물면서 일본 롯데 관계자들과 만나 신동주 전 부회장 해임 이후 그룹 경영 방안에 대해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고관절 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대신해 일본 롯데에 신 총괄회장의 메시지를 전달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그러나 롯데 측은 "신동주 전 부회장의 해임 건과 신동빈 회장의 일본 방문은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며 "오래전부터 잡혀 있던 비즈니스 일정"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와 관련, 차남인 신 회장이 경영하는 한국 롯데는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일본 롯데는 정체 상태입니다.

2013년 기준 매출은 한국 롯데가 일본 롯데의 15배인 83조 원, 계열사 숫자도 한국이 일본의 2배인 74개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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