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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통닭골목, 주머니 가벼운 서민들도 부담 없이 즐겨 찾는 추억의 맛집
입력 2015-01-13 03:01 
수원 통닭골목
수원 통닭골목, 주머니 가벼운 서민들도 부담 없이 즐겨 찾는 추억의 맛집

수원 통닭골목 화제

수원 통닭골목 소개가 화제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다큐 3일에서 수원 통닭골목의 3일이 공개됐다.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에 위치한 100m 남짓한 작은 통닭골목은 45년 전통을 지닌 곳부터 2년 된 새내기 업체까지 총 11개의 통닭집이 있다.

이곳 사람들은 매일 손때 묻은 가마솥에 기름을 채우고 생닭을 튀긴다. 통닭의 가격은 1만 4000원. 폐지 줍는 노인들부터 고시 준비생까지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들도 부담 없이 찾아온다.


어릴 적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오는 이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지금은 반백이 됐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가 월급날 사온 통닭 한 마리를 잊지 못해 이곳을 찾아오는 이들이 있다고.

이 골목의 터줏대감은 1970년 가게 문을 연 고병희(72) 할머니. 좌판에 닭장을 놓고 손수 살아있는 닭을 잡아 튀겨주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통닭 골목을 지켜왔다.

할머니는 지난 45년간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가게 안팎을 깨끗이 쓸고, 그날그날 도계장에서 잡은 신선한 생닭을 들여왔다. 포대기에 업혀 있던 어린 아들은 어느덧 중년의 나이가 되어 4년 전부터 어머니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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