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이란 회담, 안보체제 구축방안 논의
입력 2007-05-29 10:12  | 수정 2007-05-29 13:42
미국과 이란이 국교 단절 후 27년만에 고위급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미국과 이란, 이라크가 참여하는 3자 안보체제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이란이 국교 단절 뒤 27년만에 고위급회담을 갖고 미국과 이란 이라크가 참여하는 3자 안보체제 구축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이라크 폭력사태의 책임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별다른 해법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라이언 크로커 주 이라크 미 대사는 또 이라크 테러조직 지원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수차례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라이언 크로커/ 주 이라크 미국 대사
-"이란은 자신이 무슨일을 하는지 알고있으며 우리도 이란이 무엇을 하는지 알고있다. 우리는 그것이 이라크에게 위험하다는 것과 이란 자신의 정책을 위반한다는 것을 경고하고 싶다."

회담이 큰 성과없이 끝나기는 했지만 이번 회담에 적지않은 의미가 담겨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양측이 2차 회담을 한달 내에 다시 열기로 했고 그동안 이란과는 대화하지 않겠다던 미국의 정책이 선회됐다는 점에서 미국의 중동정책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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