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소재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12일 오후 12시 43분에 질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명 중상, 3명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공장 9층에서 설비를 점검하던 중 질소 가스가 누출돼 발생했다. 사망자는 2명 모두 협력사 직원으로 문모씨(34), 이모씨(32)다. 중상자는 협력사 직원 오모씨(31)이다. 이들은 경상자 3명을 포함해 문산중앙병원, 무척좋은병원, 동국대병원 등으로 각각 이송돼 후속 조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LG디스플레이는 자체 소방대를 동원해 방재 작업과 부상자 이송했으며 이후 소방당국이 장비 10대와 인원 18명을 투입해 후속 방재를 진행했다. 경찰도 현장에서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측은 이번 사고가 "8세대 라인 공정 장비의 정기유지보수 과정 중 질소가스로 인한 질식사로 파악하고 있다”며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부상당한 임직원들의 빠른 회복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고 원인 파악에 대해서도 유관기관에 적극 협조해 원인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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