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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안치용 은퇴…"받은 도움에 감사…베풀면서 살겠다”
입력 2015-01-12 15:49  | 수정 2015-01-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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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와이번스 안치용(36)이 은퇴한다.
SK는 12일 "안치용이 최근 김용희 SK 감독과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했다”며 "김 감독과 구단은 선수의 뜻을 존중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안치용은 은퇴 소감으로 "야구 선수로 살면서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았는데 이제는 내가 베풀면서 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고민했지만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 훈련 때 김 감독이 내게 임시 주장을 맡겼다”며 "이에 감독과 팀에 보답하려고 은퇴를 미뤘다”고 설명했다.

안치용은 총 13시즌 동안 1226경기 출장했고 314 안타·타율 0.256·32 홈런·169 타점·25 도루를 기록했다.
연세대를 졸업한 그는 지난 2002년 LG 트윈스에 입단했고 6년 후에 주전으로 올라섰다.
안치용은 LG가 리그 최하위에 그친 2008년에 한국 프로야구 통산 13호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 단타·2, 3루타, 홈런)를 기록하며 '난세 영웅'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또 2010년에 트레이드로 SK로 유니폼을 입고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안치용 은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안치용 은퇴, 그동안 즐거웠다” "안치용 은퇴, 앞으로도 원하는 바 이루길” "안치용 은퇴,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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