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북 콘서트' 논란 신은미 결국 강제출국
입력 2015-01-10 20:02  | 수정 2015-01-10 21:03
【 앵커멘트 】
이른바 '종북 콘서트' 논란에 휩싸였던 재미교포 신은미 씨에 대해 결국 강제출국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신 씨는 곧바로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고 앞으로 5년 동안 입국이 금지됩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바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강제 추방 위기에 놓였던 재미교포 신은미 씨.

결국, 강제출국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오늘 오후 신 씨를 불러 조사한 뒤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신 씨는 당국의 결정을 따르겠다면서도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신은미 / 재미교포
- "대한민국에서 이제 나갑니다. 그렇지만, 제 마음만은 사랑하는 제 모국에서 강제퇴거시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신 씨는 곧바로 호송차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했고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등 지인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리고선 자신이 미리 예매했던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강제출국 당한 신 씨는 앞으로 5년 동안 입국이 금지됩니다.

신 씨는 미국으로 돌아가 당분간 아무런 활동 없이 쉬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신 씨측은 자신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하고 입국금지에 대한 소송도 제기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신 씨와 함께 고발된 황선 전 민노당 부대변인은 오는 13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