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디지털을 만난 '고흐·김홍도'의 명화들
입력 2015-01-10 08:40  | 수정 2015-01-13 08:58
【 앵커멘트 】
보기만 해도 마음의 위안이 되는 명화.
그런 작품들이 눈앞에서 살아 움직인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디지털 작업을 통해 재탄생한 고흐와 김홍도의 명작들, 함께 감상해 보시죠.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살랑이는 바람에 넘실대는 들판.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과 유유히 돌아가는 풍차,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별이 빛나는 밤', '몽마르트 언덕의 풍차' 등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입니다.


디지털 작업을 거쳐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재탄생했습니다.

귀가 잘린 자화상 속의 고흐는 관객을 쳐다보기라도 하듯 눈까지 깜박입니다.

▶ 인터뷰 : 김재연 / 서울 반포동
- "유명한 작품들인데, 움직이면서 보니까 아이들이 흥미롭게, 또 재밌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엔 조선시대로의 여행.

시원스레 떨어지는 폭포, 지게를 지고 가는 사람들, 왁자지껄 술 잔치를 벌이는 사람들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그림 밖으로 나올 것만 같습니다.

조선시대 표암 강세황의 풍경화와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도 디지털 작업을 거쳐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 인터뷰 : 김나정 / 가나 아트 갤러리 큐레이터
- "(명화가) 재미있는 모습으로 움직이는 것을 볼 때 (관람객이) 굉장히 즐거워하고 반기는…."

디지털을 만난 옛 거장들의 명화들.

새해 새로운 느낌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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