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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홈 최다 17연승 달성 실패
입력 2015-01-09 20:59  | 수정 2015-01-09 21:01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홈 최다 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우리은행은 9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KB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9-73으로 졌다.
이로 인해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홈 연승을 16에서 마감해야 했다. 이는 2011-12 시즌 신한은행이 세웠던 홈 16연승과 타이기록. 우리은행은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서 놓쳤다.
1위 우리은행은 18승2패,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한 3위 KB는 10승10패가 됐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앞서가기 시작했다. KB스타즈는 2쿼터 중반부터 자신있는 플레이를 하면 살아나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 이승아, 박혜진의 3점슛으로 상대와의 점수 차를 유지했다. KB스타즈는 팀 파울에 걸린 상대를 잘 공략하며 자유투로 득점을 올렸다.
4쿼터에서 KB는 강아정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상대의 압박 수비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국민은행은 비키 바흐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인해 경기 종료 5분 22초를 남기고 62-62로 동점을 만들었다.
베테랑은 승부처에서 빛났다. 변연하는 64-64에서 드리블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어 스크린에 이은 홍아란의 중거리슛으로 4점차로 도망갔다.
강아정은 1분19초를 남기고 3점슛을 터뜨린데 힘입어 71-64로 도앙갔다. 우리은행은 휴스턴의 3점슛으로 67-71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B는 흔들리지 않았다. 비키 바흐가 이어진 공격에서 골밑슛을 넣었다. KB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대어를 잡았다.
KB에서는 바흐가 23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강아정이 12점, 변연하가 9점 5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우리은행에서는 박혜진이 19점, 휴스턴이 17점, 임영희가 12점 6도움을 마크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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