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1920선 회복
입력 2015-01-09 15:49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전일 삼성전자의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지난해 4분기 성적을 내놓은데 따른 훈풍이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05포인트(1.05%) 오른 1924.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고점은 1929.10포인트. 다만 개인이 내놓은 차익 매물 부담에 1930선은 회복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3억원과 1051억원 순매수 했으나 개인은 281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이 하락했고 삼성전자는 변화 없이 전일 종가로 마감했다. POSCO, NAVER, 삼성에스디에스,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상승한 가운데 제일모직은 11% 넘게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6.56포인트(1.16%) 상승한 572.9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521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과 427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동서, 이오테크닉스, CJ오쇼핑, GS홈쇼핑, 로엔이 하락했고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컴투스, 웹진, 서울반도체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정부의 핀테크 산업 육성과 NHN엔터테인먼트의 간편결제 서비스 진출 등으로 전자결제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한국사이버결제,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 다날도 동반 상승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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