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佛 언론사 테러 이후에도 총격…여경 사망
입력 2015-01-09 10:22  | 수정 2015-01-09 11:25
'佛 언론사 테러'/사진=MBN
佛 언론사 테러 이후에도 총격…여경 사망



'佛 언론사 테러'

프랑스 파리 시내에 있는 한 언론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한 다음 날인 8일 프랑스 전역에서는 총격 등 테러가 연이어 일어났습니다.

이날 오전 파리 남부 근처 몽루즈에서는 50대로 추정되는 괴한이 교통사고를 조사하던 여경과 인근 환경미화원을 총으로 쏘고 달아났습니다.

이 사고로 경찰은 숨지고, 환경미화원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샤를리 에브도 사건과의 연관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프랑스가 가장 우려하던 종류의 공격"이라며 "어제 사건에서 영향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전역 이슬람 사원 '모스크'에서는 반(反)이슬람 세력의 복수 행위로 추정되는 테러가 잇따랐습니다.

새벽에는 파리 서부 르망의 모스크에 불발 수류탄 3개가 떨어졌고 리옹 근교의 모스크 근처 아랍계 식당에서도 폭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남부 나르본 근처의 포르라누벨에 있는 모스크에서도 저녁 기도회 직후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세 사건 모두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전날 샤를리 에브도 사건의 용의자로 사이드 쿠아치(35세), 셰리프 쿠아치(33세) 형제와 하미드 무라드(19)를 지목했습니다.

도주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무라드는 7일 밤 11시 스스로 랭스 인근 샤를빌메지에르 경찰서에 찾아와 "사건 당일 온종일 학교에 있었다"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일각에서는 "하미드가 셰리프의 처남"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달아난 쿠아치 형제 검거를 위해 군경 3000명을 동원해 파리 인근과 프랑스 북부 등에서 대규모 수색 작전을 펼쳤습니다.

AFP는 "수색 결과 용의자들이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발견됐다"며 "차량에서 화염병 10여개와 지하드(聖戰) 깃발 2개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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