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9일 유한양행에 대해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23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현태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2747억원, 영업이익은 5.8% 늘어난 21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전년인 2013년 4분기 실적이 그 해 분기 최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저효과를 넘는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1조1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76억원으로 20.0%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해외에 원료의약품으로 납품하고 있는 C형 간염 치료제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자회사인 유한킴벌리의 이익도 개선돼 올해 유한양행의 지분법 이익은 624억원으로 작년보다 13.8%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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