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중공업, 수주부진 우려에 목표가 하향"
입력 2015-01-09 09:02 

삼성중공업이 해양자원개발 수요 부진 우려에 주가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삼성중공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3조740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시장 예상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올해 해양플랜트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상선 부문에서 44억달러, 해양 29억달러, 총 73억달러 수주에 그쳤다. 물량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수주전략을 펼칠 경우 추가적인 수익성 하락 위험이 있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해양 부문 프로젝트 지연이 발생하고 있고 고수익 선종인 드릴십은 공급과잉으로 수요 둔화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며 "나이지리아 프로젝트 등에 대한 수익성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어 올해에도 부진한 수주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삼성중공업의 목표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