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러] 이슬람 풍자 만평, 도대체 어떻길래
입력 2015-01-08 19:40  | 수정 2015-01-08 20:29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이들은 왜 언론사를 상대로 잔혹한 테러를 저질렀을까요?
이 주간지가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만평인지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테러를 당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가 올린 풍자 만평입니다.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를 나체로 그려 조롱하는가 하면 '사랑은 증오보다 강하다'며 이슬람의 과격함을 비판했습니다.

때문에 이슬람교의 분노를 샀고 2011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사무실이 불타기도 하는 등 온갖 협박과 소송에 시달려왔습니다.

샤를리 엡도는 이슬람은 물론이고 정치 이슈도 만평 소재로 삼았습니다.

북한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와 관련해 김정은을 '멍청이' '평양의 살인자'라고 묘사했고

장성택 처형과 관련해서는 김정은이 고모부를 죽였고 개들이 게걸스럽게 먹도록 했다는 다소 과감한 만평을 실기도 했습니다.


신랄한 풍자로 유명한 샤를리 엡도는 1970년에 창간해 주간 발행부수는 4만 5천 부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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