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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새 외인 우완 클로이드와 계약
입력 2015-01-08 11:32 
사진=삼성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인으로 우완투수 타일러 클로이드를 영입, 외인 계약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8일 타일러 클로이드(Tyler Cloyd)와 2015시즌 계약을 마쳤다. 계약금은 10만달러, 연봉 55만달러의 조건이다.
1987년 5월16일생, 만 27세의 클로이드는 키 191cm, 체중 95kg의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의투수로 미국 국적이다. 최근까지 클리블랜드 소속이었던 클로이드는 필라델피아 시절인 2012년, 2013년에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뛴 경험이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19경기(선발 17경기)에 등판, 4승9패, 평균자책점 5.98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81경기(선발 137경기), 63승39패, 평균자책점 3.56.
2014시즌에 클로이드는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콜럼버스에서 27경기(선발 26경기)에 등판, 166⅔이닝을 던지며 10승8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7월30일(현지 시각) 루이빌과의 홈게임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바 있다. 당시 클로이드는 볼넷 없이 사구 1개를 내주며 6탈삼진을 기록했다.
클로이드의 포심패스트볼 평균시속은 143km, 최고시속은 148km. 파워 피처는 아니지만 안정성과 이닝 소화 능력에 강점이 있다. 컷패스트볼과 싱커에도 능하다. 삼성 라이온즈는 사상 첫 144경기 체제를 앞두고 클로이드가 이닝이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계약을 마친 클로이드는 한국에서 기량을 펼치고 싶었는데, 2015시즌에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의 일원으로서 그 뜻을 이루게 돼 흥분된다. 지난해 라이온즈에서 뛴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상에 대해 구단을 통해 들었다. 나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느끼고 있다. 팬과 팀동료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발투수로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올해 목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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