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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풍자 프랑스 언론사에 총격, 12명 사망…보도 내용에 불만 품어
입력 2015-01-08 10:27 
이슬람 풍자 프랑스 언론사에 총격
이슬람 풍자 프랑스 언론사에 총격, 12명 사망…보도 내용에 불만 품어

이슬람 풍자 프랑스 언론사에 총격

이슬람 풍자 프랑스 언론사에 총격이 벌어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에 있는 한 언론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했다.

무장 괴한들은 수년 전 이슬람교 풍자 만평을 실어 논란을 일으킨 잡지사 사무실에서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무차별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드러나 보도 내용에 불만을 품고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테러 사건 후 파리 전역에 가장 높은 수준의 테러 경계경보가 발령됐다. 현지 방송 이텔레 등은 이날 오전 파리 중심부에 있는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무장한 괴한들이 침입해 총을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파리 검찰은 이 과정에서 주간지 편집장 등을 비롯한 직원 10명과 경찰 2명 등 총 12명이 숨졌다고 밝혔고, 8명의 부상자 중 4명도 생명이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했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검은 두건을 쓴 괴한 둘이 무기를 들고 (주간지) 건물에 들어갔고, 몇 분 뒤에 총소리가 연달아 들렸고 괴한들이 달아나는 모습을 본 목격자도 있다고.

괴한들은 범행 후 차를 훔쳐 달아났으며 경찰은 이들의 행방을 추적 중입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3명이 이번 사건을 저질렀다. 이런 야만적인 범행을 저지른 이들을 잡도록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총격이 발생하자 프랑스 정부는 파리 지역의 경계 단계를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렸다. 지하철과 백화점, 종교 시설 등에 경찰이 배치되는 등 경계가 강화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도 총격 소식에 곧바로 현장을 방문하는 한편, 비상 각료 회의를 소집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총격에 대해 "명백한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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