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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구속기소, 국토부 정당한 진상 조사 과정 방해…공무집행방해 혐의
입력 2015-01-07 22:02 
조현아 구속기소
조현아 구속기소, 국토부 정당한 진상 조사 과정 방해…공무집행방해 혐의

조현아 구속기소

조현아 구속기소 소식이 화제다.

검찰이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을 구속 기소했다.

7일 검찰은 여승무원과 사무장을 폭행하고 강제로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행위는 업무방해와 강요 혐의에 해당한다며 조현아 전 부사장을 구속 기소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조 전 부사장이 국토부의 정당한 진상 조사 과정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포함됐다는 것이다.

여 상무와 국토부 김 모 조사관 역시 각각 증거인멸과 공무집행 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특히 여 상무가 검찰 압수수색 당시 직원들에게 자료를 삭제하고 PC를 바꿔치기하도록 지시한 점도 추가로 확인됐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이번 사건을 주도적으로 은폐한 객실 담당 여모 상무에게 조현아 전 부사장이 전화를 걸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가 뭘 잘못했느냐, 박창진(사무장)이 잘못했으니 내리게 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꾸짖는 등 '지시성 질책'을 여러 차례 한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편 조 회장은 5일 오전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2015년 시무식에서 눈물을 보였다.

그는 "지난 해 불미스러운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그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 대한항공을 포함한 한진그룹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 드린다"고 딸 조현아 사건을 언급하던 중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 회장은 이번 신년사에서 사내 소통위원회를 만들어 기업문화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회사 내 각 부문 및 사외의 덕망있는 사람들로 소통위원회를 구성하고 얼굴을 맞대며 의견을 수렴해 기업문화를 쇄신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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