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G디스플레이·전자 ‘CES 효과’ 눈길
입력 2015-01-07 17:21  | 수정 2015-01-07 19:45
대외 악재로 전반적으로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 LG그룹 IT주가 드물게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 전망과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 가전박람회 ‘CES 2015에서 내놓은 신제품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는 7일 전일 대비 850원(2.53%) 오른 3만4400원으로 마감했다. 보름 만에 3만4000원대에 안착했고 지난 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특히 주가가 폭락했던 지난 6일에도 3.55% 올라 저력을 발휘했다. 외국인투자자들도 지난 6일 89억원어치를 사들인 데 이어 이날도 1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가가 부진했던 LG전자도 심리적 안정선인 6만원대에 올라섰다. 지난 6일 전일 대비 2.91% 올라 6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반전하면서 6만100원에 마감했다. 이날은 0.17% 하락하면서도 6만원대를 지켜냈다. LG전자 주가가 6만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20여 일 만이다. 특히 LG전자는 지난 6일에 외국인투자자가 116억원어치를 사들여 외국인 매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같은 LG IT주의 선전은 ‘CES 2015에서의 스마트폰 신제품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강화 소식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병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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