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강진 청동보살좌상 보물 지정, 이국적 얼굴에 우아한 미소 '압권'
입력 2015-01-07 17:04 
강진 청동보살좌상 보물 지정/ 사진=문화재청
강진 청동보살좌상 보물 지정, 이국적 얼굴에 우아한 미소 '압권'



강진 청동보살좌상 보물 지정, 모습 봤더니
강진 청동보살좌상 보물 지정, 현존 불상 중 가장 커

강진 청동보살좌상 보물 지정 소식이 화제입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강진 고성사 청동보살좌상' 등 8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습니다.

보물 제1841호 '강진 고성사 청동보살좌상(康津 高聲寺 靑銅菩薩坐像)'은 높이 51cm로, 윤왕좌 자세를 취하고 있는 현존 불상 중 가장 큽니다. 특히 이국적인 얼굴에 우아한 미소를 띤 표정과 편안한 좌세, 탄력적이고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천의(天衣) 자락, 천의 자락을 손바닥으로 짚고 있는 모습 등의 생동감 있는 표현력을 볼 때 고려 후기 불상 중 단연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밖에도 보물 제1843호로 지정된 '강진 정수사 석가여래삼불좌상(康津 淨水寺 釋迦如來三佛坐像)'은 목조좌대의 묵서(墨書, 먹물로 쓴 글씨)를 통해 우협시불상(右脇侍佛像)은 1561년에, 본존과 좌협시불상(左脇侍佛像)은 1645년에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또 보물 제1842호에는 '익산 관음사 목조보살입상(益山 觀音寺 木造菩薩立像)'을, 보물 제 1884호는 '경주 월지 금동초심지가위(慶州 月池 金銅燭鋏)'를 선정했습니다.

보물 제1845호 '부여 사택지적비(扶餘 砂宅智積碑)'는 백제 의자왕 대의 인물인 대좌평(大佐平, 백제의 고위 관직) 사택지적이 은퇴 후 절을 세운 것을 기념하여 제작한 비(碑)다. 백제인의 손으로 제작된 유일한 비석(碑石) 형태의 유물로 백제 후기 귀족들의 삶과 사상, 백제 관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매우 귀중한 자료입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소재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관리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 국가지정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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