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차요원 폭행 피해 진술, 백화점 모녀 측 주장과 달라…진실은?
입력 2015-01-07 16:48  | 수정 2015-01-08 17:08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모녀 중 50대 어머니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피해 주차 요원이 모녀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처벌을 원한다”는 진술을 확보해 이르면 다음 주 모녀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하지만 모녀가 경찰에 소환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소환 시기는 다음 주 중으로 미뤄질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6일 부천 현대백화점 중동점 아르바이트 주차 요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주차 요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50대 여성의 강요로 무릎을 꿇었으며 생전 듣지 못한 폭언을 들었다”며 "일어나려 하자 밀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연락이 되지 않던 나머지 주차 요원 1명도 최근 전화 통화가 돼 출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백화점에서 모녀 고객이 아르바이트 주차 요원의 무릎을 꿇리고 폭언했다'고 주장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갑질 논란'이 일면서 불거졌다.
주차 요원의 누나라고 밝힌 글쓴이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 30분쯤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쇼핑 중인 딸을 기다리던 50대 여성에게 주차 요원이 차를 이동해 달라고 요청하자, 모녀가 주차 요원의 무릎을 꿇리고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모녀 측은 "주차 요원이 허공에 주먹질했으며, 무릎을 꿇은 것은 주차 요원들이 자진해서 사과한 것”이라고 반박해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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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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