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 남자친구 집 굴뚝에 갇힌 알몸 30대 여성…"왜?”
입력 2015-01-07 15:25  | 수정 2015-01-08 15:38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 여성이 알몸 상태로 전 남자친구 집 굴뚝에서 갇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CBS LA'에 따르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성(35)은 이날 새벽 우드크레스트에 거주하는 옛 남자친구 토니 에르난데스의 집 굴뚝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려다 갇히는 사고를 당했다.
여성은 두 사람 사이에서 얻은 3명의 자녀를 보기 위해 이날 오전 5시 에르난데스의 집을 방문했다. 여성은 문이 잠겨있는 것을 확인하고 지붕 위로 올라가 굴뚝을 통해 집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해당 굴뚝은 폭이 가로·세로 30cm로 매우 좁았다. 여성은 굴뚝을 통과하기 위해 옷을 벗었지만 결국 실패해 울음을 터트렸고 에르난데스가 소리를 듣고 깨어나 발견했다.

에르난데스는 "그녀가 '나 굴뚝에 끼였어'라고 말했다”며 "빼내려고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여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이 2시간가량의 구조작업 벌인 끝에 구조됐다. 해당 여성에 대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가벼운 상처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해졌다.
에르난데스는 "그녀와 같이 살고 있지 않다”면서 "아이들 근처에 접근이 금지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그가 한 행동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아이들에게도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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