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해 수도권 13만6000가구 분양, 청약시 주의점은?
입력 2015-01-07 09:01  | 수정 2015-01-07 15:04
수도권에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내년 4월 폐지되면 재개발 재건축의 일반분양에 대한 전매제한이 없어진다. 때문에 2015년 수도권 분양시장은 더욱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5년 수도권 아파트 분양물량(주상복합 포함)은 13만6043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분양실적(8만4813가구)보다 60.4% 증가한 것이다.
권역별로 △서울 2만157가구(강남권 2733가구, 도심권 6126가구 등) △경기도 8만7685가구 △신도시 1만8224가구 △인천 9077가구 등이다.

서울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지난해 3800여가구가 분양됐던 강남권은 올해 2733가구로 분양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강남권 분양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재건축 일반분양이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이 기존 6600가구를 헐고 전용면적 39~130㎡, 총 9510가구로 재건축하는 대단지 아파트다. 이중 1619가구를 5월 경 분양한다.
10월에는 GS건설이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 해 전용면적 59~153㎡, 총 606가구를 짓는 반포한양자이(일반분양 152가구),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동 우성2차를 재건축하는 서초우성2래미안(593가구 중 147가구), 대림산업이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한신5차(595가구 중 41가구) 등이 눈길을 끈다.

서울 도심권-마포구, 서대문구, 성동구 등
지난해 2800여가구가 분양됐던 서울 도심권은 올해 6000여 가구로 2배 이상 증가한다. 이 중 북아현뉴타운에서만 1200여 가구가 공급되는 등 서대문구에서만 2553가구가 분양된다.
대림산업이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뉴타운 1-3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119㎡, 총 1584가구를 짓는 북아현e편한세상을 5월경 분양한다. 이중 625가구가 일반분양분.
상반기 중으로 대우건설이 북아현뉴타운 1-2구역을 재개발하는 북아현푸르지오(940가구 중 303가구), 9월에는 현대건설이 북아현뉴타운 1-1구역을 재개발하는 북아현힐스테이트(992가구 중 350가구) 등이 있다.
이외 5월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3구역(2097가구 중 1170가구), 9월 성동구 금호동 e편한세상 금호15구역(1330가구 중 202가구) 등이 있다.

위례신도시, 화성 동탄2신도시, 시흥 배곧신도시
올해 위례신도시는 공급가구가 적어 2013년부터 이어진 청약열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창곡동 c2-4,5,6블록에 전용면적 83㎡, 총 630가구를 짓는 위례우남역푸르지오를 상반기 중 분양한다. .
역시 상반기 중으로 보미종합건설이 위례신도시 창곡동 c2-1블록에 전용면적 85㎡ 초과, 총 131가구를 짓는 위례신도시보미(C2-1)을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는 2017년까지 수도권 대규모 택지조성이 중단되는 만큼 신규분양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화성 동탄2신도시 물량은 9974가구로 이들 물량 중 상당수가 동탄역 복합환승센터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반도건설이 A37블록에 전용면적 59~96㎡, 총 545가구를 짓는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5.0(2월), A2블록에 전용면적 59~96㎡, 총 532가구를 짓는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6.0(2월) 등이 동탄역 복합환승센터와 가장 가깝다.
이외 상반기 중으로 대우건설이 A1블록에 전용면적 60~84㎡, 총 837가구를 짓는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한편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 인구 5만600명, 2만1541세대 수용을 목표로 개발 중인 배곧신도시에는 올해 5개 단지 56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월 중으로 B11블록에 시흥배곧3차 호반베르디움 1647가구, B3블록에 배곧신도시1차 EG the1 840가구 등의 분양 계획이 잡혀있다.
이어 3월에는 B8블록에 한신휴플러스 1375가구, 8월에는 B12블록에 배곧신도시2차 EG the1 904가구, 9월에는 B6블록에 대방노블랜드 88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시
인천은 지난해 하반기 송도에서 분양됐던 더샵퍼스트파크 등이 순위 내에 청약이 마감되는 등 침체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인천에서는 9077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 영종하늘도시 등 다양하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1월중으로 호반건설이 전용면적 59~84㎡, 총 1153가구를 짓는 송도신도시2차 호반베르디움을, 하반기 중으로는 포스코건설이 주상복합 38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청라국제도시에서는 GS건설이 전용면적 76~84㎡, 총 646가구를 짓는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를 3월에,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상반기 중으로 A31블록에 동원로열듀크 42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닥터아파트 권일 분양권거래소장은 분양가상한제 폐지, 청약제도개편 등으로 올해 수도권분양시장은 호조세가 예상된다”라면서 자칫 분위기에 휩쓸려 ‘묻지마 청약이 되지 않도록 관심지역, 대상을 선정해 적정가격, 입지 등을 잘 따져보고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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