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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감독이 밝힌 김주성이 위대한 이유
입력 2015-01-06 22:01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원주 동부 경기에서 하프타임을 이용, 이날 1쿼터 종료직전 개인통산 3,830개 리바운드로 개인통산 리바운드 2위에 오른 원주 동부 김주성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기록을 달성한 원주 동부 김주성이 김영만 감독으로 부터 축하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서민교 기자] 김영만 원주 동부 감독이 후배이자 제자 김주성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주성은 그럴 자격이 충분했다. 개인 기록이 아닌 팀을 위한 헌신이었기 때문이다.
김주성은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서 1쿼터 종료 직전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정규리그 개인 통산 3830리바운드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82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역대 2위 조니 맥도웰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김주성은 맥도웰을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김영만 감독은 김주성의 대기록에 대해 주성이는 워낙 몸 관리를 잘하고 성실하게 꾸준히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특히 개인보다 팀을 위해 열심히 하는 선수다. 선배로서 축하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기록도 중요하지만 김주성은 팀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라는 점에서 후배들이 많이 본 받아야 한다”고 뼈있는 한 마디를 더했다.
김 감독은 또 이날 원정경기인데도 불구하고 김주성의 대기록을 기념해준 전자랜드 구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감독은 전자랜드 구단에 정말 고맙다. 이렇게 축하해줘 감사한다. 프로 선수들이 의미 있는 기록을 했을 때는 모두가 축하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문화이고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도 주성이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득점을 떠나 리바운드 기록을 계속 경신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후배들이 그런 노력과 열정을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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