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내와 두 딸 살해…비정한 40대 가장
입력 2015-01-06 19:40  | 수정 2015-01-06 20:34
【 앵커멘트 】
서울 강남에 사는 40대 가장이 자신의 아내와 어린 두 딸을 살해하고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서까지 남긴 채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6일) 오전 6시 반쯤, 충북소방본부 종합상황실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한 중년 남성의 목소리,

자신이 가족 모두를 살해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애들이랑 집사람 목 졸라 죽였다고 (신고가 들어와서),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한테 현장 인계하고…."

전화를 건 사람은 서울 서초동에 사는 48살 강 모 씨.

자택에서 아내와 어린 두 딸을 목 졸라 숨지게 했습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강 씨는 범행 직후 집에서 빠져나와 지하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을 타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강 씨는 집을 나선 지 7시간 만인 오후 12시 10분쯤 경북 문경에서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강 모 씨 / 피의자
- "(지금 심경이 어떠세요?) …."

경찰은 강 씨의 차량이 찍힌 CCTV를 분석해 이동 경로를 추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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