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동탄 동쪽 '매물 자취 감춰'
입력 2007-05-25 17:17  | 수정 2007-05-26 09:25
다음달 분당급 신도시 발표를 앞두고 경기도 화성 동탄지역이 유력 후보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올들어 이미 상당 부분 올랐지만 최근 유력설이 터져나오면서는 문의가 쇄도하는 가운데, 매물은 완전 자취를 감춘 상태입니다.
은영미 기자가 직접 다녀 왔습니다.


분당급 신도시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경기도 화성 동탄지역.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기존 동탄 신도시 맞은 편에 있는 6백만평이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대부분은 논과 밭, 간간히 야산이 자리잡고 있는 이 곳은 주택이나 빌라는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신도시로서의 장점이라면 현재 진행중인 동탄 신도시 기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서울 강남과의 거리가 평균 40분 이상으로 강남을 대체하기엔 미흡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지만, 도로와 지하철 확충 작업을 거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최문섭 / 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분당선 전철역을개통해 동탄역을 연결하면 편리한점이 있구요. 가장 심각한 점은 경부고속도로가 포화상태여서 전용고속도로가 생겨야 신도시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땅 거래가 쉽지않지만 신도시 후보지로 부상하면서 올들어 호가가 50%이상 올랐습니다.

동탄면 목리 논밭 땅값은 지난해 말 평당 70만원에서 현재 100만원에서 120만원까지 오른 상태.

많지는 않지만 동탄면 주변 주택과 빌라는 올들어 두배가까이 집값이 올랐습니다.

인터뷰 : 은영미 / 기자
-"최근 분당급 신도시로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투자자들의 문의는 부쩍 늘었지만, 땅주인들은 오히려 매물을 거둬들이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 박재동 / 대지공인중개사
-"서울분들이 많이와서 거래협상을 했지만 지주들이 물건을 거둬들이는 형성이 발생해서 거래자체가 형성이안되고..."

다음달 분당급 신도시 확정 발표를 앞두고 마치 이곳은 폭풍 전야와 같은 모습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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