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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박형식, 유동근 시한부 알아…분노에 찬 절규
입력 2015-01-04 21:19 
[MBN스타 안성은 기자] ‘가족끼리 왜이래 박형식이 유동근의 시한부 인생을 알게 됐다.

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강재(윤박 분)와 강심(김현주 분)은 순봉(유동근 분)의 암투병 사실과 달봉(박형식 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강재는 인턴, 레지던트부터 지금까지 내 손에 거쳐간 환자가 1500명이 넘는다. 살려간 환자는 그 중에 절반이 넘는다. 그런데 내 아버지를 위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나는 왜 의사가 된 것이냐. 내 아버지도 못 고치면서 왜 이딴 일을 하는 것이냐”고 한숨을 쉰다.

강심은 달봉이한테는 언제 이야기 할 거냐. 계속 저렇게 둘 순 없다”고 묻는다. 강재는 그 녀석은 도무지 안심이 안 된다. 틀림없이 울고 불고 짜면서 여러 사람 피곤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강심은 그래도 달봉이한테도 마음에 준비할 시간을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달봉은 이 모든 것을 듣고 있었다.

달봉은 이게 무슨 소리냐. 형이 아버지를 왜 고치냐. 뭐냐. 나만 모르는 비밀이 있는 거냐”고 질문한다. 달봉의 물음에 강재는 네가 짐작한 게 맞다. 아버지 얼마 안 남으셨다”고 사실을 밝힌다.

이를 들은 달봉은 분노와 눈물을 숨기지 못한다. 그는 강재의 멱살을 잡으며 그걸 왜 이제 얘기하냐”고 소리친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사진=가족끼리 왜이래 캡처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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