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에볼라 의심' 한국 의료대원, '음성' 판정
입력 2015-01-04 19:40  | 수정 2015-01-04 20:39
【 앵커멘트 】
지난달 30일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환자를 돌보던 우리 의료대원이 감염이 의심돼 독일로 후송됐는데요.
1차 검사결과 다행히 음성판정이 나왔습니다.
독일 의료진은 몸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하면서도 상황이 낙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환자를 진료하다 지난 3일 독일로 후송된 우리 의료대원이 1차 혈액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독일 샤리떼 병원 측은 "대원의 두 번째 손가락에 주사 바늘이 살짝 스쳤지만, 출혈이나 발열 등 대표적인 에볼라 감염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원이 에볼라에 노출될 뻔한 건 지난달 30일.


에볼라 환자의 혈액을 체취하다 장갑이 찢어지면서 주사바늘이 손을 스쳤고,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후송됐습니다.

관건은 최종적인 감염여부 확인.

보통 에볼라의 잠복기는 6~12일인데, 이 대원의 경우 에볼라 위험에 노출된지 오늘(4일)로 엿새째라 일단은 좀 더 지켜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독일 의료진은 "대원의 전체적인 상태는 낙관적"이라며 "앞으로 3주 가량 격리병동에서 경과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차로 에볼라 의료진을 파견한 우리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오는 10일과 다음달 7일 의료대 2·3진을 파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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